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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본격적으로 쌀쌀해지기 시작한 11월 말 어느 하루 주말을 맞아 아이들과 마장호수에 다녀왔습니다.
다리를 건널 때 출렁출렁 거려서 무서운 출렁다리의 존재를 첫째에게 알려줬는데
그때부터 출렁다리 가자고 노래를 불러서 특별히 시간을 내어 방문해 보았습니다.
주말에는 1만명 이상의 관광객이 방문하니 아래 버튼을 통해 미리 공영 주차장 혼잡도를 파악해보세요.
마장호수 개요
마장호수는 경기도 파주시 광탄면에 위치해 있습니다.
둘레길이 총 3.6km로 조성되어 있어 천천히 걷는다면 한 바퀴 도는데 1시간 20분 정도가 소요됩니다.
하절기(3월~10월)에는 09:00 ~ 18:00까지
동절기(11월~2월)에는 09:00 ~ 17:00까지 개방하니 참고하세요.
호수 서쪽부분에서는 카누와 카약 등 수상 레저를 즐기시는 분들을 볼 수 있습니다.
가격은 카누, 카약 (2인승) 의 경우 15,000원이며
수상자전거 (4인승) 는 20,000원이라 합니다.
사용 기준 시간은 모두 30분이라 합니다.
저희 아이는 출렁다리에 워낙 꽂혀있어서 카누에는 관심이 없더라고요.
그래서 다음 기회를 기약하기로 하였습니다.
주차장
마장호수에 방문하기위해 보통 자가용을 타고 오실텐데 공영주차장은 총 7군데가 있습니다.
출렁다리에서 가장 가까운 주차장은 1,2주차장인데 1주차장은 관리자 전용이라 일반 관광객은 2주차장부터 주차할 수 있습니다.
1에서7까지 번호가 커질수록 출렁다리로부터 멀어지는데
1만명 이상의 관광객이 몰리는 주말 및 공휴일에는 2주차장부터 순서대로 만차가 됩니다.
저는 오후 1시반쯤 도착했는데 겨우 3공영주차장에 차를 델 수 있었습니다.
참고로 호수 서쪽 부분에서는 카약, 카누, 수상자전거 등 레저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데
레저가 목적이라면 3~5주차장을 이용하면 좋습니다.
주차 비용은 최초 10분만 무료이고 하루 2,000원으로 정액입니다.
주차장 혼잡도 확인
파주시에서는 '통합주차포털'이란 사이트를 운영합니다.
이 곳에서 파주시내 공영주차장의 실시간 혼잡도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주말이나 공휴일 많은 인파가 몰리는 날에는 통합주차포털에서 주차장 혼잡도를 미리 확인하여
주차장을 찾느라 허비하는 시간을 아껴보세요.
출렁다리
출렁다리의 길이는 220m이고 폭은 1.5m로 길고 폭이 좁은 구조로 만들어져 있습니다.
출렁다리를 건너다 보면 바닥이 유리로 되어있는 부분이 있어 스릴감을 느낄 수 있는데
이는 방탄유리여서 매우 안전하다고 합니다.
아이들이 처음 건널 때에는 무서워했는데 한 두번 건너보니 용기가 생기나 봅니다.
재미가 붙어서 출렁다리 처음부터 끝까지 3번을 왕복하였습니다.
유리바닥 위로 겉기가 무섭다면 목제발판으로 되어있는 바닥을 밟고 가도 되므로 크게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다리 중간에는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구명튜브도 비치되어 있었습니다.
간혹 일부러 점프를 하거나 뛰어서 다리가 흔들리게 하는 분들이 있는데 다리위에 있는 노약자와 어린이들의 안전을 위해서 그러한 행동은 자제해주셔야 합니다.
70kg 성인 1280명이 동시에 지나갈 수 있도록 튼튼하게 설계되어 있다하지만 아래와 같은 경우 통행이 제한됩니다.
◆ 풍속이 25m/s 이상을 넘어가거나
◆ 강우량 110mm 이상 이거나
◆ 적설량 10mm 이상 이거나
◆ 안개로 인해 다리 중앙부 가시거리가 확보되지 않을 경우
마치며
호수 둘레길 곳곳에 포토존이 있는데 이 곳에서 무료로 사진을 찍어주는 자원봉사자 분들이 있어서 참 감사했습니다.
겨울이 시작될 무렵 아이들과 즐거운 추억도 쌓고 아이들이 친구들과 만나서 이야기할 거리도 하나 마련해 준 것 같아 뿌듯한 하루 였습니다.
더 추워지기 전에 가족, 친구, 연인과 마장호수 한 번 방문해 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